한국 미술 경매 사상 최고가 그림은 김환기의 1972년작 붉은색조 전면점화 '3-II-72 #220'으로, 2023년 5월 서울옥션 홍콩세일에서 85억원에 거래됐다.
김환기는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단색화'의 선구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3-II-72 #220'은 김환기의 대표작 중 하나로, 붉은색의 점과 선이 캔버스 전체를 가득 채운 작품이다.
이 작품은 한국 미술 경매 사상 처음으로 80억원을 돌파한 기록을 세웠다.
김환기 ‘3-Ⅱ-72 #220’ 캔버스에 유화, 1972년작. [사진=서울옥션]
세계 옥션 한국 미술 최고가 작품은 김환기의 <우주>이다. 1971년 미국 뉴욕에서 그린 크기 254×254㎝의 두폭짜리 추상 점화이며, 2022년 5월 23일 홍콩에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에서 8800만 홍콩달러(약 132억원)에 낙찰되었다.
김환기, Universel, 1971 코튼에 유채. 254x254cm (사진=환기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