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오리지널 작품, 주요 국제 영화제 연이은 초청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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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어이의 오리지널 작품 포스터
이머시브 콘텐츠 스튜디오 기어이(대표 이혜원)는 오리지널 작품 ‘기억으로 만든 집: 이향정’, ‘미싱 픽쳐스: 이명세 편’, ‘미싱 픽쳐스: 가와세 나오미 편’이 유럽 및 미국의 주요 영화제에 초청됐다고 11일 밝혔다.
‘기억으로 만든 집: 이향정’은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스튜디오 쉘터(대표 양정우)’와 공동 제작한 작품으로 기획 단계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국제 다큐멘터리 영화제(IDFA)’에 소개되는 등 기대를 받았다. 이 작품은 연출자인 이성환 감독 가족이 보유하고 있는 경주 양동마을의 국가민속문화재 ‘이향정’에 깃든 자전적인 기억을 그리며 ‘집이란 무엇인가’란 질문을 던진다.
3월 미국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페스티벌 초청을 시작으로, 뉴질랜드 ‘독 엣지 영화제(Doc Edge Film Festival)’,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에 이어 11월 9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다큐멘터리 영화제인 IDFA 및 미국 ‘필름게이트 마이애미(FilmGate Miami)’에 공식 초청되며 올 한 해 지속적으로 국내외 유수의 이머시브 콘텐츠 업계에서 인정받는 쾌거를 보였다.
‘미싱 픽쳐스(Missing Pictures)’는 프랑스, 영국, 대만, 룩셈부르크, 한국 등 5개국이 공동 제작한 글로벌 VR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기어이는 전체 시리즈의 공동제작사로서 두 편의 에피소드를 실제로 제작했다.
‘미싱 픽쳐스’ 시리즈는 세계 유명 영화감독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세상에 내놓지 못한 미완의 프로젝트 일부를 VR로 재현하고 이를 감독과 함께 여행해보는 형식의 다큐멘터리로 그 중 기어이가 제작한 ‘이명세 편’은 감독의 데뷔작이 될 뻔했던 자전적인 이야기를, ‘가와세 나오미 편’은 평소 시적인 드라마를 연출해왔던 감독의 코미디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미싱 픽쳐스’는 6월 미국 ‘트라이베카 페스티벌(Tribeca Festival)’ 경쟁부문 초청을 시작으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중국 ‘샌드박스 이머시브 페스티벌(SIF)’ 및 13일까지 열리는 스위스 제네바국제영화제(GIFF)에 공식 초청됐으며 VR 콘텐츠 국제 시상식인 VR Awards (12월 1일 시상식 개최 예정) 영화부문 최종 후보로도 선정됐다.
제네바와 암스테르담 현지에서 반응을 직접 확인한 기어이 이혜원 대표는 “미싱 픽쳐스와 이향정 두 작품을 통해 기어이가 불과 설립 2년 만에 글로벌 이머시브 콘텐츠 제작자들 사이에서 주목해야 할 스튜디오로 자리매김 한 것 같아 고무적”이라며 “높아진 인지도를 기반으로 내년에도 한국 및 글로벌 시장에서 어필할 수 있는 이머시브 콘텐츠를 제작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기어이가 제작한 미싱 픽쳐스 시리즈는 국내에서는 LG유플러스 다이브를 통해 11월 9일부터 한국 관객들도 볼 수 있으며, 12월 메타 퀘스트 앱 랩(App Lab), 스팀 VR 등 메이저 VR 콘텐츠 스토어를 통해 글로벌 유통될 예정이다. 또한 기어이가 제작한 최신작 ‘파인드 윌리’ 역시 11월 24일 첫 공개를 앞두고 8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했다.
한편 기어이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뉴콘텐츠기업지원센터의 입주 기업으로 공간지원, 멘토링, 네트워킹,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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