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TY FIFTY(피프티 피프티)의 세계적 성공에 알게 된 두 가지 현상
아트앤컬쳐
2023-05-06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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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FTY FIFTY 공식팬카페(이미지=FIFTY FIFTY 팬카페)
현재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 같은 KPOP 그룹들이 전세계에서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이때 세계적으로 또 다른 한국의 중소기회사 출신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의 돌풍이 거세다.
5월초 기준 빌보드 차트에 오르는 것 만큼 어렵다는 영국차트에 9위로 입성했고 호주차트에서는 2위를 달성하고 있는 중이며 다음 주 빌보드 핫 100에는 25위를 예상할 정도로 피프티 피프티의 성과는 눈 부실 정도다.
여기서 한국에서 자체 홈페이지도 없이 무명이였던 피프티 피프티의 세계적 성공에 새로운 두 가지 사실을 볼 수 있다.
하나는 피프티 피프티를 보면 외국 출신을 넣어야 아시아는 물론 세계화에 유리하다고 판단해 사드 이전에는 대형 기획사를 중심으로 중국 출신들을 멤버로 구성했으며 아시아 인기를 위해 태국 등 동남아시아 출신들이 등장하면서 리사 같은 성공적인 모델이 만들어졌다. 특히 일본에 진출했던 K POP 그룹들의 영향으로 일본 출신 연습생들이 대거 한국으로 진출하면서 트와이스나 아이즈원, 르세라핌등 K POP 대표 걸그룹에 포진되기 시작하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피프티 피프티의 경우 순수 한국 출신들로만 이루어진 그룹으로서 음악만 좋으면 국적과 상관없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인데 이는 기존과 달리 틱톡이 나 유튜브 같은 새로운 매체의 출현에 의한 현상으로 인한 결과라고 하겠다.
또 하나는 방탄, 블핑, 트와이스 등 한국에서 성공한 뒤 이후 세계에서 성공했기에 K-POP 세계적 인기를 가지려면 본진인 한국에서 먼저 알려져야 한다는 게 불문율이었기에 XG 같은 일본 걸그룹이 K-POP 본거지인 한국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런데 피프티 피프티의 경우 기발한 마케팅이 있던 것도 아니고 언론 홍보 없이 그 흔한 기자 간담회도 성공하고 나서야 가진 건데 틱톡이라는 SNS로 인하여 운칠기삼의 천운이 따르긴 했지만 실력이 있는 멤버들로 음악적 정도의 길을 간 것이 결국 빌보드 및 영국, 호주 등 해외 차트에서 초대박을 내면서 한국에서 성공 못 하면 세계에서도 못한다는 불문율이 깨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그동안 대형 기획사 및 중견 기획사와 연결되어 있는 언론, 방송국 간의 밀접하게 엮여 기득권이라는 울타리로 세워져 있는 그들만의 리그로 인하여 집입하기 어려웠던 실력있는 중소기획사들에게 새로운 성공 방정식의 방향이 생긴 것으로써 K-POP의 발전에도 긍정적 방향으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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