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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연극인 자녀 17명에게 장학금 2천4백만원 수여

2월 20일,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개최, 2019년부터 올해로 7년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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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이사장 길해연)은 2월 20일(목) 대학로 예술가의 집 다목적홀에서 ‘2025년 상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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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연극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단체사진(사진=(재)한국연극인복지재단)


이번 장학기금은 매년 ‘연극인 자녀 장학사업’을 후원하고 있는 박정자 명예이사장을 비롯해 연극배우 박지일, 남기애, 윤복인, 그리고 원로 연극계를 대표하는 대학로연극인광장이 함께해 더욱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특히 이번에는 임당장학문화재단이 새롭게 힘을 보태며 장학사업의 의미를 한층 더했다. 임당장학문화재단은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고문으로 있는 장학재단으로, 2005년 5월 설립 이후 꾸준히 교육 및 문화예술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현재 현대무벡스 정지이 전무가 이사장으로 재단을 이끌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연극인복지재단의 ‘연극인 자녀 장학사업’은 2019년에 시작해 올해로 7년째 이어오고 있는 주요 사업으로, 2025년 상반기 수여식에서는 연극인 자녀 17명에게 총 2천4백만 원이 지원되었다. 재단은 이번 장학금 수여를 포함하여 지금까지 총 108명의 연극인 자녀에게 1억8천8백만 원의 장학금 수여를 통해 연극인들에게 실질적인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길해연 이사장은 “연극인 자녀에게 드리는 장학 지원은 나눔의 의미를 넘어, 열정과 헌신으로 연극발전을 위해 힘써온 연극인들에게 드리는 작은 ‘선물’이자 ‘추억’”이라며, “이러한 뜻깊은 사업에 동참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연극인의 자긍심과 연대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연극인 자녀 장학사업 후원단체로 올해 후원금을 증액하여 기부해주신 대학로연극인광장의 정중헌 부회장은 “장학금 수여하러 왔는데 도리어 깊은 감동을 받는다.”며 “대학로연극인광장은 70세 이상의 원로들의 모임으로 제일 먼저 한 일이 연극인복지재단 장학사업에 기금을 전달하는 것이었는데 정말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장학기금을 후원한 윤복인 배우는 "어려서부터 부모님 중에 한 분이라도 연극을 하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늘 연극인 부모를 둔 친구들이 부러웠다.”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라며 진솔한 소감을 밝혔다. 

이번 자녀 장학금이 수여된 연극인은 ▲극단 물맑고 깊은의 김대흥 배우/제작자, ▲김동욱 음악감독, ▲김민정 희곡작가‧문창완 배우 부부, ▲공상집단 뚱딴지 김설 배우, ▲극단 앙상블의 김연진 배우, ▲(사)한국연극협회 울상광역시지회 김영삼 배우/연출가, ▲극단 산 김원식 배우, ▲극단 학전 김은영 배우, ▲극단 무천의 박상종 배우, ▲극단 혜화의 박용 배우, ▲극단 신인류 박주용 배우, ▲충남 극단 예촌의 유미경 배우/기획자, ▲이동수 배우, ▲극단 경험과 상상 이봉하 배우, ▲ 극단 그루의 전현아 배우‧김진만 연출가 부부, ▲극단 나비날아 최문숙 배우, ▲극단 수수파보리 대표 정안나 연출가로 이들의 자녀 17명에게 중‧고등학생 100만원, 대학생은 200만원까지 장학금이 수여되었다.

1부 시상이 끝난 후 2부 간담회에서 울산연극협회 부회장, 한국연극협회 울산광역시지회장을 역임하며 꾸준히 지역 연극 활성화에 힘쓰고 있는 김영삼 연극인은 “이 장학금 수여식 행사가 연극인뿐만 아니라 연극인 자녀와 가족 전체에게 힘이 되고 용기가 되는 행사가 되는 것 같다.”며 감동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극단 신인류의 박주용 배우는 “이곳에서 과거와 현재의 연극을 지켜온 선배님들과 동료들 사이에 함께할 수 있어 스스로 자랑스럽다”며, “연극인 가족으로서 함께 버텨준 가족들에게 깊이 감사한다”고 감동적인 소감을 전했다.

이번 장학금 수혜 자녀들 중에는 유독 연극인 부모를 이어 연극이나 타 장르 예술가의 꿈을 이어가는 자녀들이 많았다. 간담회 자리에서 이들은 무대 작업으로 자녀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부모들의 미안함이 무색하게 “자극과 영감이 되어주시는 부모님이 자랑스럽고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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