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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문화의 상징, '아침이슬' 김민기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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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작곡가, 연출가 김민기 씨가 21일, 위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73세.


김민기 씨는 1970년대 포크 듀오 '도비두'로 데뷔해 '아침이슬', '상록수' 등 민중 가요 명곡들을 작곡하며 이름을 알렸다. 특히 '아침이슬'은 1973년 발표된 이후 불후의 명곡으로 자리 잡았으며, 민주화 운동에서도 애창되며 시대적 상징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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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1951~2024). (사진=학전) 


1991년에는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설립, 33년간 운영하며 한국 대중음악과 연극 발전에 큰 공헌을 했다. 학전은 수많은 유명 가수와 배우들을 배출한 산실로 자리매김했으며, 김민기 씨는 '한국 뮤지컬의 아버지'라는 별칭으로도 불렸다.


김민기 씨는 2020년에는 호암상 예술상을 수상하며 대중문화에 끼친 업적을 인정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위암 진단을 받고 투병해 왔고, 결국 21일 세상을 떠났다.


김민기 씨의 죽음에 대중음악계와 연극계에서는 애도와 추모의 목소리가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4일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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