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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강진,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봅니다

한국전쟁 참전 군인과 긴급구조대 모습이 담긴 명민호 작가의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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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민호 작가가 그린 튀르키예 강진 관련 일러스트 (작가 인스타그램 캡쳐)
 


튀르키예에 지진으로 3만여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슬픔 속에 한 국내 작가가 그린 그림이 화제가 되고 있다.


만화 일러스트레이터 명민호 작가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그림으로 첫번째에는 튀르키예에서 크게 히트한 한국과 튀르키예 합작 영화 ‘아일라’의 한장면이 연상되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튀르키예 군인과 전쟁고아가 된 아이를 무릎끓고 보살피는 모습을 그렸고 다음장에는 이번 튀르키예 진진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 파견된 한국 긴급구호대원이 무릎끓고 어린아이에게 물을 건네며 보살피는 그림으로 "형제의 나라 튀르키예에 깊은 애도를 그림으로나마 전합니다. 마음만큼은 무너지지 않기를 바라봅니다"라는 글도 함께 남겼다


흑백과 칼라로 표현된 두 그림을 통해 한국전쟁 당시 튀르키예가 한국을 위해 싸웠고 73년 후 한국이 보답한다는 의미로 보여지며 그림이 올려진 후 13일 현재 34만회의 '좋아요'와 양국 네티즌들의 1만2천여개 응원댓글들이 올라와 있다. 시대적 배경은 다르지만 서로 돕는 모습을 보면서 세계인들의 마음을 울리는 데는 충분한 그림이였다. 


명민호 작가는 만화일러스트를 통해 일상 속 색깔들을  표현하고 있으며 여러 광고와 드라마, 음반 작업에도 참여해왔다.


한편, 지난 6일 새벽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큰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현재 지진 희생자가 3만 3천명을 넘어섰으며, 희생자 수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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