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클리프 아펠,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 그랑프리 2개 부문 수상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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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Fontaine aux Oiseaux automaton)
프랑스 하이 주얼리 & 워치 브랜드 반클리프 아펠(Van Cleef & Arpels)이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Grand Prix d ‘Horlogerie de Genève)에서 혁신 부문(Innovation Prize)과 메케니컬 클락 부문(Mechanical Clock Prize)에서 수상하며,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의 혁신 부문(Innovation Prize)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고 시간 측정을 향한 혁신적인 비전을 제공하고 워치메이킹 기술을 새로운 발전으로 이끄는 시계’에 수여되는 상으로, 반클리프 아펠의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 워치(Lady Arpels Heures Florales Cerisier)’가 수상했다. 다이아몬드가 세팅 된 로즈 골드 케이스에 워치메이킹, 주얼리 장인정신, 예술적인 노하우가 하나로 어우러져 서정적인 감동의 장관을 피어내는 작품에 가까운 시계다.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Lady Arpels Heures Florales Cerisier) 워치는 주얼리가 만발하는 진정한 정원을 로즈 골드로 제작된 38mm 케이스 안에 담았다.
제네바의 워치메이킹 워크숍에서 모인 공예 전문가들의 손길을 통해 다이얼마다 226개의 요소를 품게 된 것이다. 구름은 미니어처 페인팅의 꽃잎과 나비, 골드 조각의 가지, 마더 오브 펄로 표현됐고, 반짝이게 하는 고도의 스톤 세팅으로 화이트와 옐로우 다이아몬드가 나란히 더욱 돋보인다. 케이스 뒷면은 다이얼을 연상시키는 인그레이빙을 더했고, 미니어처 페인팅을 입혀 기요셰가 더해진 골드 회전추를 나비와 에나멜로 장식된 사파이어 글래스 안에서 볼 수 있다. 60분마다 다이얼에서 새로운 풍경이 드러나며 꽃이 열리고 닫히며 시간을 보는 순간은 곧 매혹적인 경험이 된다.
레이디 아펠 에르 플로럴 스리지에(Lady Arpels Heures Florales Cerisier)
반클리프 아펠 최고 경영자이자 회장인 니콜라 보스(Nicolas Bos)는 “에르 플로럴 프로젝트는 매우 훌륭한 식물학자인 칼 폰 린네(Carl von Linné)와 고유함이 돋보이는 워치메이커 반클리프 아펠과의 만남으로 탄생했고,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아우르는 경이로운 시계의 개념을 흥미롭게 해석한 독특한 워치”라고 말했다.
이어 2022 제네바 시계 그랑프리에서의 반클리프 아펠의 두 번째 쾌거는 메케니컬 클락(Mechanical Clock Prize) 부문이다. 이 상은 ‘롱케이스 클락 또는 테이블 클락과 같은 기계식 시간 측정 기기’에 수여되는데, 그 주인공은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Fontaine aux Oiseaux automaton)이다.
반클리프 아펠이 2017년에 처음 선보인 엑스트라 오디네리 오브제 페 옹딘(Fée Ondine) 오토마통 이후에, 프랑스 국가 지정 명장 (Meilleur Ouvrier de France)과 문화유산기업(Entreprise du Patrimoine Vivant)을 포함한 프랑스와 스위스의 유수 워크숍들과 협업을 통해, 온 디멘드 애니메이션과 레트로그레이드 타임 디스플레이가 결합된 오토마통인 퐁텐 오 오와조(Fontaine aux Oiseaux)를 탄생시켰다.
베이스 측면에 배치된 깃털은 타임 스케일과 함께 점진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데, 12시가 되면 시작 지점으로 다시 돌아가, 다음 반나절의 여정을 반복한다. 최대 5회 연속으로 작동되고 약 1분 동안 오토마통이 작동돼 낭만적인 장면을 선보인다.
퐁텐 오 오와조 오토마통(Fontaine aux Oiseaux automaton)은 40센치가량의 매혹적인 프레임 속의 다양한 요소들이 무브먼트를 통해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장식용 스톤 50개로 구성돼 물결치는 모습을 신비롭게 구현한 분수대, 다이아몬드와 에나멜, 마더 오브 펄, 그리고 사파이어 카보숑으로 장식된 잠자리 오브제는 서로 다른 리듬으로 파닥이는 두 쌍의 날개로 빙빙 맴도는 감탄스러운 장면을 연출한다. 잠자리가 날개를 파닥이며 사뿐히 날아다니는 동안, 섬세한 에나멜 작업과 클루아조네 라커 공예를 통해 완성된 수련은 살포시 꽃잎을 연다.
분수대 가장자리에 앉은 한 쌍의 새들은 벨로즈와 재깍거리는 박스 장치로 지저귐과 부리 소리의 노래를 주변에 전한다. 애니메이션 중에 펼쳐지는 수컷 새의 볏은 깊은 인상을 남기고, 라피스 라줄리로 표현한 등 부분, 블루 및 퍼플 사파이어, 에메랄드, 차보라이트, 가넷으로 장식한 가슴 부분, 배 형태의 사파이어로 완성한 날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암컷 새는 터콰이즈 깃털과 퍼플 및 핑크 사파이어, 만다린 가넷, 루비의 은은한 색감으로 장식된 가슴으로 매혹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새들은 날개를 움직이며 서로를 향해 사랑을 표현하기 시작하고, 관절로 표현된 다리는 서로 가까이 다가가는 사실적인 움직임으로 놀라운 감동을 선사한다. 이 장면이 끝나면 잠자리는 사라지고 새들은 원래 위치로 돌아가며 수련은 우아한 여운으로 꽃잎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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