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공공예술프로젝트, 성남문화재단 공공예술창작소
지역 주민과 예술가의 시각으로 담은 우리 마을의 이야기들 다양한 성과물로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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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과 함께하는 공공예술프로젝트 진행
성남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신흥, 태평공공예술창작소 입주예술가(팀)들이 올해도 다양한 공공예술프로젝트로 지역 사회와 소통했다.
신흥, 태평공공예술창작소는 지난 3월, 공모 입주팀(신흥 2, 태평 1)과 지역 주민 중심의 프로젝트를 위한 기획 입주팀 각 1팀 등 총 5팀의 제3기 입주예술가를 선정, 팀별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먼저 신흥예술창작소 기획 입주팀인 시각예술 프로젝트 그룹 ‘타.원’은 2019년 태평공공예술창작소에서 진행한 ‘빈집 프로젝트_사라지지 않는’의 <태평화원>과 2020년 <여기와 지금이 구별되지 않는 곡면>에 이은 세 번째 장기 프로젝트 <꼬리에 꼬리를 물어>를 진행했다. 신흥동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퍼포먼스 등을 진행, 주민들이 신흥동과 성남 원도심을 더욱 깊이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었으며, 오는 25일(금) 오후 3시부터는 ‘공공미술, 자율과 공공’이란 주제의 학술 워크숍을 개최해 그동안의 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공공미술의 의의를 짚어볼 예정이다.
신흥공공예술창작소 공모 입주팀 ‘빛과 소리’는 12월 3일(토)부터 10일(토)까지 자연을 표현하는 형상물에 그래픽 작업을 더한 작품을 창작소 내부에 전시하고, 3일 저녁에는 파도치는 물결, 구름 등 자연의 모습을 미디어로 구현, 창작소 외벽에서 감상할 수 있도록 선보인다.
또 하나의 공모 입주팀 ‘스튜디오 모든사이’는 신흥공공예술창작소 뒤편 유휴공간을 예술로 채우기 위해 찾아가는 ‘예술로꾸러미’를 제작해 주민들에게 배포해 일상에서 문화예술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했다. 재활용 목재로 만드는 화분 받침대, 칼림바 악기 만들기 등 5회에 걸쳐 다양한 만들기 재료를 주민들에게 나눠주고, 주민들은 설명서와 유튜브 영상을 보며 식물을 키우거나 목재를 조립하고, 악기를 연주하는 등 다양한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태평공공예술창작소의 기획 입주팀 ‘프로젝트 곳곳’은 지난 7월부터 2달간 주 1회, 창작소 옆 쉼터에서 주민들이 참여하는 체조를 진행하며 자연스러운 소통을 이어가는 한편, 댄스필름 <Go Home>도 상영한다. <Go Home>은 태평동 골목길에 자리한 빈터에서 그 길을 50년 남짓 지켜온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3명의 무용수가 각자의 집에 대한 에피소드를 담은 영상 두 편이다.
공모 입주예술가 ‘메리코발트’는 지역 주민들이 직접 쓴 시를 주민들의 목소리로 낭송하고 여기에 음악을 더한 영상 콘텐츠를 유튜브로 게시하는 한편, 내 집 앞에서 이뤄지는 공공예술프로젝트가 지역 주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제작한 다큐멘터리와 태평동 주민들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 태평동 주제가 음악 작업 등도 진행했다. 완성된 다큐멘터리 영상은 12월 중 태평공공예술창작소 외벽에 상영, 주민 모두가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고, 태평동 주제가 영상은 유튜브로 공개할 예정이다.
올해의 성과를 정리하고 마무리하는 공공예술창작소 성과발표회도 오는 12월 19일(월), 성남문화예술교육센터에서 진행한다.
신흥, 태평공공예술창작소 입주 예술가들은 내년까지 공공예술프로젝트를 이어가며, 성남문화재단은 이를 통해 시민들이 공공예술의 의미를 공유하고 개인의 삶에 문화예술이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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