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화헌 미술관ㆍ갤러리내일 기획전시, 《작가의 초상_과거,현재,미래》 개최
8월 1일(목)부터 8월 30일(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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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간 고흥 도화헌 미술관에서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국 27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작가의 초상_과거, 현재, 미래_그리고 변화하는 강산, 10년_20년’이라는 주제로, 각 작가들의 첫 자화상을 선보이며 10년, 20년의 시간 동안 변화해온 작가들의 모습과 작품 세계를 보여준다.
24년의 역사를 가진 도화헌 미술관과 10년 된 아트스페이스 퀄리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과 함께 성장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시간을 되돌아보고 있다. 특히, 폐교를 개조하여 만들어진 도화헌 미술관은 자연 속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며 많은 예술가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김보연, 영월홍엽, 2023. Oil on canvers, 90.9 x 72.7 cm. © 작가, 갤러리내일
김정좌, 인연의 선물, 2023.옥칠목태 캔버스, 옥칠재료, 90.9 x 72.7 cm. © 작가, 갤러리내일
우창훈, 얽힘, 2024. Oil on canvers, 90.9 x 72.7 cm. © 작가, 갤러리내일
이번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김보연, 김정좌, 김호원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이다. 김보연 작가는 자연의 순수함을 화폭에 담아내며 깊은 감동을 선사하고, 김정좌 작가는 옻칠 기법을 통해 자연의 재료에 새로운 생명을 불어넣는다. 김호원 작가는 과거를 회상하며 현재의 자신을 표현한 자화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회화, 조각, 설치 등 다채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도화헌 미술관은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작가들에게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김호준 작가의 ‘고흥의 만찬’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이어 또 하나의 명작으로 평가받으며 고흥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
도화헌 미술관의 레지던시 프로그램은 작가들에게는 도약의 기회를, 고흥에는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미국의 버몬트처럼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문화 도시로 거듭난 사례를 참고하여, 고흥도 도화헌 미술관을 중심으로 예술과 자연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문화 예술 도시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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