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연 이경하 이현우 《저마다의 시선 》展 개최
청화랑, 2024. 7. 9. - 7. 27.
본문
청화랑은 7월 김희연·이경하·이현우 3인 전 <저마다의 시선>으로 본격적인 여름 맞이에 나선다.
작가의 감정과 기억 속에서 재창조된 풍경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김희연 작가는 기차역 등의 건물을 동양화의 평면적인 기법과 서양화 재료의 다채로운 색채와 질감으로 그려내 익숙하고도 낯선 풍경을 생성한다. 이경하 작가는 목탄으로 그린 배경 위 사람·사물을 유화물감으로 표현하며 관객으로 하여금 대상에 몰입하게 하고, 그림 속 이야기에 녹아들게 한다. 이현우 작가는 자주 보던 주변의 어떤 공간이 특별하게 여겨진 찰나, 작가의 눈에 비친 남다른 빛깔을 포착해 이를 캔버스에 옮김으로써 특정 순간에 영속성을 부여한다.
김희연 작가(1985)는 서울대 동양화과 학사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 전문사 학부에서 동양화를 전공했다. 길을 거닐다가 불쑥 작가의 시선을 사로잡은 장소의 인공물과 자연물의 조합을 그리고 있다. 각 물체가 가진 고유한 색, 그리고 주변 물체와의 상호작용, 세월의 흔적을 동양화 특유의 담담한 화풍과 서양화의 화려한 색채로 표현해 정적이면서도 동적인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경하 작가(1976)는 이화여대 국문과 졸업이후 서울대 서양화과 학·석사를 졸업하였고, 목탄으로는 공간, 유화물감으로는 그림 속 대상을 그린다. 재료의 극적 대비감 속에서도 배경과 대상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균형감을 유지함으로써, 시나브로 관객으로 하여금 작품의 일부가 되어 캔버스의 틀을 넘어선 공간의 모습까지도 상상하게 하고, 관객의 마음에 기억의 자국을 깊숙이 남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조형예술과에서 예술사와 전문사를 마친 이현우 작가(1990)는 쉽게 볼 수 있는 일상 속 주변 모습에서 작가가 직접 마주한 어떤 특별한 순간을 평면적으로 꾸밈없이 표현해 낸다. 사진이 아닌 그림으로 오랜 시간을 들여 옮겨내는 과정을 통해 작가의 주관적 시선과 내면의 감정을 관객에게 전하고, ‘본다는 것’과 ‘보이는 것’, ‘일상’과 ‘특별함’의 의미를 고찰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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