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자 개인전 《REMINISCE》 개최
복합문화공간 아트센터 자인제노 개관전
본문
A3_symbolic Transference-A good day 194x130(사진=자인제노)
And accompany with - The moments 2_162x112cm_Oil on canvas
Symbolic Transference-바늘과실(We are always together) 90x90cm Oil on Canvas 2012(사진=자인제노)
Symbolic Transference-Happy imagination 162x130(사진=자인제노)
Symbolic Transference-My Story25 50x50cm Oil on Canvas2014(사진=자인제노)
작가는 삶의 과정 속에서 녹아 든 다양한 경험은 오감을 거치면서 뇌에 ‘기억’ 이라는 이름으로 저장된다. 이 ‘기억’의 파편들은 논리적이거나 이성적으로 보관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 다른 모양과 형태로 모습을 드러낸다. 기억은 현재 ‘나’를 보존하고 합리화하는 하나의 도구이다. 작가는 삶의 경험에서 인상 깊었던 기억의 한 순간을 ‘기억’이라는 타이틀로 상상력과 함께 기하학적 조형과 다채로운 색으로 재구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여행에서의 경험이나 스쳐 지나온 풍경, 생물체들 과의 관계 등 삶의 단편은 마치 순간을 포착한 사진처럼 본인의 기억 속에 인상적으로 저장되었고, 시간이 지난 후 그 장면을 화면에 옮기면서 상상력은 절정에 달하게 된다. 기하학적인 조형과 색으로 변환시킨 기억의 장면은 실재의 그것과는 이미 다른 것으로 재구성되고 그 중심에 구체적인 본질에 다가가기 어려운 작가 자신과도 오버랩 된다.
자인제노는 기획의도에 대해 "작가는 기억이 주관적으로 해석되는 과정과, 이를 바탕으로 면을 나누고 색을 입히고 재구성하는 두 번의 변환 과정을 작품에 담았다. 같은 상황을 겪어도 각자의 기억을 해석하는 관점은 주관적일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감상자들이 그림을 보면서 작가의 이야기가 아닌 그들만의 재 해석된 스토리로 잠시라도 힐링(healing)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 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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