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현 개인전 《사이》 개최
아크갤러리, 2026. 5. 2.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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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 제정 10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민국 캘리그라피의 개척자이자 ‘캘리그라피 1호 작가’로 알려진 이상현 작가의 초대전 《사이》가 오는 5월 2일부터 10일까지 광주 아크갤러리에서 개최된다.

이상현, 뿌리 깊은 나무, 2026, 판화 먹 아크릴, 29x43cm © 작가, 아크갤러리

이상현, 핌, 2024, 아트지 먹 아크릴, 73X50cm. © 작가, 아크갤러리

이상현, 폼, 2026, 장지 먹, 45.5X73.5cm. © 작가, 아크갤러리
이번 전시의 주제인 ‘사이’는 단순히 글자와 글자 사이의 물리적 공백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상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사람과 사람, 감정과 감정, 그리고 과거와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 사이에서 탄생하는 ‘의미’와 ‘삶의 궤적’에 주목한다.
작가는 한글을 단순한 정보 전달의 도구를 넘어, 관계를 형성하고 삶을 연결하는 유기적 매개체로 해석한다. 특히 ‘나’와 ‘너’ 사이에서 형성되는 무형의 감정들을 시각적 언어로 형상화함으로써, 관람객들에게 한글의 구조적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철학적 사유의 공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상현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전통서예를 전공하고 학문적으로 정진해 온 정통 서예가인 동시에, 1999년부터 ‘캘리그라피’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하며 한글에 표정과 생명력을 불어넣어 온 인물이다.
그는 전통서예의 필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대중 예술의 영역으로 확장시킨 한국 캘리그라피 문화의 1세대로 평가받는다. 이번 초대전을 통해 작가는 지난 20여 년간 지켜온 예술적 고집과 한글날 100주년이 갖는 시대적 사명감을 작품 속에 오롯이 담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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