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도 예술공동체 공간섬알 <한 발은 밭에 한 발은 바다에> 개최
아이디어 회관, 2024.11.28 – 12.11
아트앤컬처
2024-12-0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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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 아차도의 예술공동체 공간섬알이 주민 창작자들의 작품을 통해 자연과 삶의 깊은 교감을 담은 전시 <한 발은 밭에 한 발은 바다에>를 오는 11월 28일부터 12월 11일까지 아이디어 회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아차도 주민들의 일상을 함께 경험하고 공유하며 자연 안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삶의 태도를 탐색하고, 주민 창작자들과의 협업을 통해 산출한 작업과 결과물을 선보인다. 특히, 여성 주민들의 일상에서 발견한 에코페미니즘적 시각을 주제로 삼아 더욱 의미를 더한다.
아차도 주민 창작자들의 작품은 주로 자신들의 생활을 둘러싼 자연을 소재로 한다. 밭과 바다를 오가며 고된 노동을 하면서도 자연에 대한 애정을 잃지 않는 주민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2012년 아차도를 처음 방문한 홍유경 작가는 주민들의 섬세한 감성과 예리한 시각에 매료되어 2018년부터 주민들과 함께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주민들은 오랜 세월 아차도에서 살며 눈으로, 머리로, 손으로 담아온 자연과 생산물, 인생의 켜켜이 쌓인 시간을 캔버스 위에 조심스럽게 옮겨놓았다. 고단한 노동 속에서도 그림을 그리며 삶의 활력을 찾은 주민들은 자연과의 깊은 유대감을 작품을 통해 드러내며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주민과 예술가들이 자연을 매개로 소통하며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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