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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박준연 개인전 《Runner’s Game》 개최

포에버 갤러리, 2024년 12월 03일 – 1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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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연 개인전 《Runner’s Game》이 12월 3일부터 12월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포에버 갤러리✰에서 열린 다. 본 전시는 손바느질과 오픈소스를 기반으로 명상적인 과정을 통해 차용과 재구성의 의미를 탐구한 작품 들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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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연, <Numbers(in Rose butter cookie)>, 2024. 손 바느질 된 면과 작가가 제작한 면 옷걸이, 56x72cm.© 작가, 포에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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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연, <Numbers(in block)>,  2024. 손바느 질 된 면과 작가 제작 면 옷걸이,144x166 cm.© 작가, 포에버 갤러리


박준연은 대표작 ‘Numbers’ 퀼트 시리즈와 새롭게 제작된 벽화 ‘Runner’s Game’을 통해 현대사회의 빠름 과 느림, 손과 기계의 상반된 리듬이 만들어내는 서사를 제시한다. 작가는 손바느질에서 비롯된 촉각적 경 험과 디지털 미디어의 반복성을 결합하여 관람객에게 새로운 시각적·촉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전시의 제목 《Runner’s Game》은 작가가 여성의 삶과 노동 속에서 마주한 시간의 무게와 균형을 다루는 작 업 세계를 함축한다. 박준연의 ‘Numbers’ 시리즈는 일레인 스터티번트가 재스퍼 존스의 작품을 재구성한 방식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된 작업으로, 텍스타일을 매체로 한 퀼트를 통해 숫자와 격자의 패턴을 촉각적이 고 서사적으로 재구성한다.

벽화 ‘Runner’s Game’은 작품 속 천의 패턴을 디지털로 재구성한 뒤, 스텐실 기법을 활용해 벽에 직접 구현 한 작품이다. 디지털의 매끄러운 차가움과 손의 흔적이 남은 따뜻함이 교차하며, 박준연은 기계적 반복 대 신 손의 수고로움이 드러나는 작업 방식을 통해 매체 간의 경계를 탐구한다.

베를린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박준연 작가의 첫 한국 개인전으로, 현대사회의 속도 속에서 잊힌 여성의 노동 과 삶을 섬세하게 재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들에게 촉각적이고 시각적인 경험을 통해 새로운 질문을 던지며, 차용과 재구성을 통한 명상적 의미를 깊이 탐구할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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