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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아트 바젤 마이애미, 한국 조각 거장 정현의 솔로 프로젝트

마이애미 비치 컨벤션 센터 Booth no. S14, 12월 4일부터 8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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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M 갤러리는 2024 아트 바젤 마이애미 서베이 섹터에 한국의 대표적 조각가 정현(1956 - )의 솔로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서베이 섹터는 한 작가가 2000년도 이전에 제작한 작품들로만 이뤄지는데, PKM 부스는 정현 작가가 90년대에 제작한 강렬한 표현성을 갖는 브론즈 두상 조각들과 타르 드로잉들을 집중력 있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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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 Hyun, Untitled, 1995. Bronze, 67.5 x 40 x 52 cm. Ed. 2/6© 작가,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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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 Hyun, Untitled, 1995. Bronze, 67.5 x 40 x 52 cm© 작가, PKM Galle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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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ung Hyun, Untitled, 1991. Plaster, manila hemp, 38.5 x 26 x 32 cm. Ed. 2/12© 작가, PKM Gallery.


금속의 견고함과 유기적 형태의 조화를 통해 물성 강한 조각의 근본적 미학을 제시한 정현의 이 시기 작품들은 예술이 지나치게 탈물질화한 오늘의 시점에서 다시금 신선한 울림으로 다가오는 힘을 지닌다. 정현은 재료 본연의 물성과 작가의 직관적 표현력을 통해 시간과 역사의 바탕위에 선 인간 존재자체에 대한 성찰을 묵직한 시적 울림으로 전달하고 있다. 

한국 조각계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다져온 그의 작품은 단순한 조형미를 넘어 물질, 시간, 기억의 깊은 서사를 담아내는 예술적 탐구의 결과물이다. 
특히 작가가 아트 바젤 측의 에디터 픽 (Editors' pick) 작가 중 한명으로 선정되어 12월 2일부터 바젤 홈페이지에 그의 작품 이미지와 에디터의 리뷰가 페어기간 동안 게재될 예정으로 이번 프로젝트는 그 어느때 보다도  정현 작가에게 자신의 예술적 비전을 세계에 펼쳐 보일 중요한 무대가 될 것이다.

정현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 남서울미술관, 금호미술관, 김종영미술관, 파리 팔레 루아얄 정원, 베이징 금일미술관 등 국내외 유수의 미술 기관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전시에 참여했으며, 제28회 김세중 조각상(2014), 제1회 한국미술평론가협회상 창작부문 대상(2009),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상(2006), 김종영미술관 오늘의 작가상(2004) 등을 수상하였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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