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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 개인전 《파란색을 입힌다》 개최

갤러리 문101,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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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갤러리 문101에서 김도엽 작가의 개인전 ‘파란색을 입힌다’가 11월 18일부터 12월 2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끈적끈적한 유화물감을 듬뿍 사용하여 대형 캔버스 위에 펼쳐낸 강렬한 색채와 거친 질감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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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엽작, G-pop, 2023. Oil on canvas, 53X40.9Cm. © 작가, MGFS100 갤러리


‘삶의 공간’에 빛이란 ‘시간’은 현생인류의 자연스러운 진화 과정을 보여주듯이 김도엽 작가는 여기에 순응하며 ‘파란색을 입힌다’를 주제로 갤러리 문101(대표 윤경희) 확장 개관전에 관람객과 함께 만난다. 

작가는 “앞산의 최고높이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대구의 야경은 잿빛 어둠 속 우뚝 솟은 대구 타워를 중심으로 보석과 같은 예술을 찾아낸다고“ 얘기한다. 어둠을 더 많이 새길수록 빛의 향연은 더 찬란했기에 도심을 품고 있는 산을 찾아 내려다보지 않은 도시가 없을 만큼 밤의 어둠 속 빛을 찾아다녔다. 

밤과 도시 그리고 빛의 환경은 현대인이 실아 가는 우리네 삶의 과정을 작가는 미술로 처절히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에두아르 마네’가 보여주듯이 도시에서 태어나고 생활해온 사람으로서 현대인이 살아가고 있는 ‘밤과 빛’은 우주가 빚어낸 태양 아래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우리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 예사롭지 않은 삶처럼 '도시의 야경'과 내재된 작가의 삶은 추상적 이미지를 통해 혼신의 에너지를 표출한다. 이로 인해 거칠고 대담한 행위는 작가만의 야성을 유감없이 캔버스에 담아내며 세상에 자기를 알리고 있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푸른색을 입힌다’는 도시의 야경만을 주장하지 않고 작업의 영역을 넓혔다. 한 가지 색조로 붓질의 결을 두껍게 살려서 ‘시간’과 함께 ‘색의 띠’를 상징하고 있으며 화면 아래의 복잡한 표현의 관계는 ‘도시의 공간’을 추상적으로 나타낸다.  

물감이 지닌 색상을 시각적으로 해석하고 질감에 의해 나타난 물질감은 한 화면에 두 개로 나누어진 공간으로 빛이 이어주는 시간과 공간의 연결을 보여주고 있다.  

“나는 작업을 진행할수록 내용적인 의미의 빛을 찾았다. 색의 여러 모습 중에 과학적 방식을 넘어 심리적인 의미를 끌어내는 표현주의 작업으로 변화하는 상태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고 말한다. 

김도엽 작가는 이번 개인전을 통해 또 다른 이야기를 물감과 싸우며 찾고 있다. 전시는 12월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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