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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2024 트라이보울 기획전시, 송주형 개인전 《파도가 이는 숲속을 걷는 건》 개최

인천문화재단 트라이보울, 11월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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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위한 사유와 화해의 장

명상체험, 영상, 사운드로 즐기는 숲속을 걷는 듯한 감각적 경험

관객 참여형 전시 공간 및 전시 연계 프로그램 진행


(재)인천문화재단 트라이보울에서 송주형 작가의 개인전 <파도가 이는 숲속을 걷는 건>이 오는 11월 29일부터 12월 22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비인간 존재에 대한 작가의 깊은 성찰을 담아, 인간과 자연의 공존이라는 화두를 던진다.


송주형 작가는 인간 중심적 사고가 가져온 환경 파괴와 그로 인한 사회적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예술로 승화시켜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자연과 비인간 존재를 환기시키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공존을 위한 사유와 화해의 장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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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형,〈Meditation Space(명상의 공간)〉, 복합재료,가변크기,2019-24. © 작가, 트라이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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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형,〈Meditation Space(명상의 공간)〉, 복합재료,가변크기,2019-24. © 작가, 트라이보울




전시 공간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먼저, ‘Meditation Space’는 숲을 은유하며 관객이 직접 작품 속을 걸으며 명상을 통해 내면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이는 시각적인 경험을 넘어 몸과 사유를 연결하는 미적 탐구를 시도하며, 관객의 참여를 중시하는 작가의 작업 방식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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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형, 流(류), 복합재료, 멀티채널 비디오(20:00), 음악(00:20:00) 가변크기,2020-24. © 작가, 트라이보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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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주형, 流(류), 복합재료, 멀티채널 비디오(20:00), 음악(00:20:00) 가변크기,2020-24. © 작가, 트라이보울



流(류)는 다양한 시공간이 중첩된 초월적 자연 이미지를 통해 ‘사이 공간을 구축하고,이를 도시의 조형적 풍경과 결합한 설치 작품으로 표현한다. 이는 현대 도시 생활 속에서 인간의 일상과 가상의 세계가 상호 침투하는 경험을 상기시키며, 관람객이 일상적 감각을 탈피하고 일시적인 몰입 상태에 들어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관객은 도시와 자연, 현실과 가상의 중첩을 경험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그곳엔 아무 것도 없어’는 인천 지역의 개발 역사를 소재로 하여, 인간의 끝없는 욕망과 자연 파괴에 대한 경고를 담은 사운드 작업이다. 세이렌 신화를 모티브로 하여, 파도와 물거품을 통해 인간과 비인간 존재의 공존을 위한 이상향을 제시한다.


오는 12월 14일에는 전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운드 작품 ‘그곳엔 아무 것도 없어’의 음악을 실제로 연주하고 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관객들은 작품에 대한 이해를 더욱 깊이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통해,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송주형 작가의 작품을 통해 관객들은 자연과의 공존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얻고,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전시의 자세한 사항은 트라이보울 홈페이지 (www.tribow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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