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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박영택 미술평론가 컬렉션전 《박영택: Paroles, Paroles 공허한 말》 개최

2GIL29 GALLERY(이길이구 갤러리), 2024년 11월 9일 - 1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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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길이구 갤러리에서는 오는 11월 9일부터 30일까지 박영택 미술평론가의 고미술 컬렉션을 조명하는 특별 전시 《Paroles, Paroles 공허한 말》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아우르는 다양한 고미술품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고, 예술이 시간 속에서 진정성을 잃지 않고 지속되는지에 대한 철학적 성찰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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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porcelain, or "baekja," from the Joseon Dynasty (1392–1910)(사진=이길이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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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ass Incense Burner from the Joseon Dynasty(사진=이길이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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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earthenware piece from the Three Kingdoms Period (circa 57 BCE–668 CE)(사진=이길이구 갤러리)



'Paroles, Paroles'는 프랑스어로 '말, 말'을 의미하며, 말의 공허함과는 대조적으로 예술 작품은 그 자체로 깊이와 진정성을 전달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박영택 평론가가 오랜 세월 동안 수집한 고미술품들은 삼국시대 토기부터 조선시대 서민들의 일상 용품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포괄되며, 각 시대의 역사적 흔적과 미학적 깊이를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삼국시대 토기, 고대 청동거울, 고려청자, 조선 백자 및 해주항아리, 조선시대 서화, 민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선보인다. 특히 조선시대 서민들이 사용하던 옹기, 떡살, 베틀, 가마솥, 목기 등은 당시 서민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소박한 미적 감각을 느끼게 한다.


박영택 평론가는 오랜 세월 동안 다양한 시대와 문화를 탐구하며 그 속에 담긴 역사적, 문화적 의미를 깊이 있게 연구해왔다. 그는 '오랜 세월 살아남아 내게 온 것들에 귀 기울이다'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유물 하나하나의 고유한 이야기를 존중하고 그 가치를 발견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박영택 평론가가 오랜 시간 동안 직접 수집한 고미술품 중에서도 가장 아끼는 8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한국의 고미술품이 단순한 유물이 아니라, 시간 속에서 살아 숨 쉬며 그 본질적 가치를 영원히 간직하고 있는 우리 모두의 예술적 유산임을 다시금 일깨워준다. 박영택 미술평론가가 수집한 고미술품들은 시대를 초월한 미적 가치와 역사적 깊이를 다시금 되새기며, 그가 품어온 근본적인 예술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엿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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