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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백아트 서울, 추미림 작가 개인전 《카오스 콩》 개최

7월 12일 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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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ve, 2023, 26.8x39.3 cm, 종이에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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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dow, 2016, 162.2x112.1 cm, 린넨에 아크릴, 연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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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2023, 31.2x52 cm, 종이배접 패널에 아크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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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그리드 001 (갱신 2023), 2023, 112.1x162.2cm, 린넨에 아크릴,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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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킷, 2023, 70x70 cm, 종이배접 패널에 아크릴, 종이 콜라주
 



백아트 서울에서 추미림 작가의 개인전 《카오스 콩》이 7월12일에 오픈한다.


추미림(CHU Mirim, b.1982) 작가는 그리드와 픽셀을 조형언어로 활용하며 디자인과 순수미술을 넘나드는 조형적 실험을 지속해 왔다. 추미림 작가는 이번 전시 《카오스 콩》을 통해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데이터 중심사회의 일상을 재고해보고자 한다.


이번 전시의 제목인 ‘카오스 콩(Chaos Kong)’은 네트워크 속도를 저하시키거나 전체 머신 집단을 멈추게 하는 카오스 엔지니어링의 일종이다. 카오스 엔지니어링은 운영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대비하기 위하여, 의도적으로 발생시키고 해결책을 구축하는 실험이다.


《카오스 콩》은 작년에 발생한 데이터 센터의 서비스 장애를 경험하면서 일상과 결합된 데이터에 대한 재고를 시작으로, 작가 스스로 ‘카오스 콩’이 되어 보고자 하는 시도의 결과물이다. 추미림 작가는 2001년부터 직접 생성하고 백업해 온 데이터들의 변형과 유실을 살펴보고 불완전한 동기화로 백업되지 못한 부스러기 데이터들을 재해석한다. 이를 위해 우선 동시대의 일상적 환경을 웹과 도시로 설정한다. 그리고 이 두 장소를 겹쳐보면서, 웹 화면으로 불러오기(import)와 내보내기(export)를 반복한다. 그 과정에서 유실되거나 새롭게 생성되는 것을 평면, 영상 혹은 영상 작업의 스크린 샷을 평면 작업으로 구현해 새로운 백업을 제안한다.


추미림 작가는 아시아 전 지역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국제미술박람회인 언노운 아시아(Unknow Asia, 일본) 그랑프리에서 2019년도 최고상(Grand Prix)를 수상한 이력이 있다. 더 그레잇 컬렉션, 갤러리 룩스, 스페이스 윌링앤딜링과 싱가포르에 위치한 갤러리 스태프 등에서 6회의 개인전 이력이 있으며, 국립현대미술관 《젊은모색 2023: 미술관을 위한 주석》을 비롯하여 제주현대미술관, 아트선재센터, 서울시립미술관 등 다수의 그룹전 이력이 있다. 현재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정부 미술은행, 한화 드림하우스 등에 소장되어 있다.


백아트는 로스앤젤레스, 서울, 자카르타를 기반으로 하는 컨템포러리 갤러리이다. 2014년 로스엔젤레스에서 설립된 백아트는 개인의 혼종, 세계화, 문화적 디아스포라 등의 작품들을 작업하는 작가들을 주로 소개해왔다. 백아트는 2016년 부터 서울까지 기반을 확장하여 두 도시 간의 활발한 예술 교류를 도모하였다. 2022년, 백아트는 서울 갤러리의 장소를 이전하여 한영수 개인전으로 재개관하였으며, 서울에 이어 자카르타 갤러리를 개관하였다. 이를 기반으로 전시, 콜라보레이션, 레지던스, 아티스트 토크 등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함께 LA와 서울, 아시아의 미술을 연결하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카오스 콩》은 7월 12일부터 8월 12일까지 진행된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11:00-18:00에 운영하며, 월요일, 공휴일은 휴무이다. 7월 12일 수요일 17시에 오프닝 리셉션이 진행될 예정이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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