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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의 전시

심미나 개인전 ‘구름소리’ 개최

3월 7일부터 4월 7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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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루문화예술단이 주최하는 심미나 개인전 ‘구름소리’가 3월 7일부터 4월 7일까지 서울 강서구 ‘서울홍치과’와 양재시민의 숲 문화공간 ‘페페로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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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구름소리’는 과잉 생산과 이미지가 혼재된 현대사회에서 필연적으로 마주하게 되는 피로감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개인적 사유와 행위를 작가의 추상회화로 확장해나가며 내면과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의 경험을 선사한다. 


작가는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누구나 어떠한 것으로부터 방해받지 않는 혼자 있을 수 있는 공간과 비움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시간과 공간 속 내면의 비움에 의해 스스로의 내면을 온전히 바라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작가에게 ‘그림’은 어떤 것으로부터 방해 없이 자신의 마음을 다루기 위한 매개체다. 자기상의 유지를 시각적 이미지로 객관화하며 지우고, 비우며, 흔적을 남기는 붓질의 수행을 통해 본인의 감정에 집중하고 자아성찰의 시간을 제시하고 있다.

작품 속 보여지는 색채는 관람객의 주관에 의한 색의 잔상이 개인마다의 기억 또는 추억으로 또다른 감각의 전이 현상을 경험하게 한다. 이렇듯 혼자만의 공간인 작품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 내면의 대화에 마주하게 되고, 나아가 자아성찰에 이르게 된다.

심미나 작가가 표현해내는 추상회화의 형태나 색채의 바다, 그 너머 우리 자신의 내면의 대화공간과 비움의 시간을 이번 전시에서 만나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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