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엔터테인먼트, 창단 10주년 기념공연 ‘인왕산 호랑이’ 무대에 올린다
3월 2일 오후 2시 용인특례시 문화예술원 마루홀서 창작 무예극 ‘인왕산 호랑이’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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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무예 공연팀이자 국가대표 택견 시범단으로 활동 중인 발광엔터테인먼트가 오는 3월 2일 창단 10주년을 맞이해 창작 무예극 ‘인왕산 호랑이’를 용인 문화예술원 마루홀에 올린다.
창작 무예극 ‘인왕산 호랑이’는 조선의 마지막 택견꾼이자 초대인간문화재 현암(玄庵) 송덕기(宋德基)의 발자취를 쫒는 청년들의 창업 이야기다.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실제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성공을 향한 청년들의 도전과 실패, 우정과 성장 등 지난 10년간 그들의 스토리를 작품에 녹여냈다.
무예 극의 장인으로 평가받는 박종욱 연출가가 지휘봉을 잡았으며, 무예감독에 여자택견 최고수이자 발광엔터테인먼트 실장 이지수, 무대감독에 류정애, 음향감독에 이희찬, 조명감독에 김송현, 영상감독에 정선빈이 이름을 올렸다.
주연에는 DIMF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연기상을 수상한 박병건 배우가 출연을 확정했고, 한세대학교 공연예술대학원 공연예술페다고지학과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오혜진 배우가 해설을 맡았다.
창작 무예극 ‘인왕산 호랑이’를 극작·연출한 박종욱 연출가는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아내고 그들이 직접 출연하는 이번 공연은 발광엔터테인먼트의 택견꾼들에게도, 그리고 저에게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하며 “이번 작품을 통해 전통무예 택견이 전통 예술로 승화되는 과정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수 발광엔터테인먼트 실장은 “그동안 택견을 소재로 한 공연이 다소 있었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공연이어서 소회가 남다르다. 발광엔터테인먼트의 창업부터 성장, 그 과정에서의 도전과 우정을 담아냈다. 이 작품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의 아픔에 공감하고, 그들의 상처를 위로하며, 그들의 도전에 힘이 되는 그런 작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광엔터테인먼트는 택견을 기반으로 탈춤, 살판, 사자춤까지 그 영역을 확장해 활동하고 있는 전통문화예술단체다. 국내를 넘어 프랑스, 가봉, 인도, 우즈베키스탄, 그리고 중국과 일본 등에서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알리고 있으며, 국무총리상과 여성가족부장관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등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발광엔터테인먼트 창단 10주년을 기념해서 무대에 올리는 창작 무예극 ‘인왕산 호랑이’는 오는 3월 2일 오후 2시 용인특례시 문화예술원 마루홀에서 공연한다. 예매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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