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모스 치앙의 한국 첫 개인전 《The Hidden Souls》를 개최

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 5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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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스톤 갤러리 서울은 5월 4일부터 6월 9일까지 대만 작가 데모스 치앙의 한국 첫 개인전 《The Hidden Souls》를 개최한다. 대대로 학문적 배경이 깊은 대만 가정에서 태어나 서양에서 교육을 받은 작가는 동서양 문화의 현대적 융합을 바탕으로 새로운 문인서화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주로 동물을 모티프로 삼는 작가는 강렬한 색상과 유동적인 선으로 묘사한 민첩한 신화적 동물들을 통해 세상에 대한 깊은 관찰과 철학적 성찰을 담아 낸다. 2021년에는 ‘청두 비엔날레 – 슈퍼 퓨전’에서 주요 전시 작가로 초대받았으며, 당시 선보인 설치 작품으로 높은 예술적 평가를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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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eaceful Mind_Mixed media on canvas_134.0x84.0cm_2023. (화이트스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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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Scene by the River_ Mixed media on canvas_84.0x134.0cm_2023. (화이트스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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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gins With Me_Mixed media on canvas_134.0x84.0cm_2023. (화이트스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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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under the Rainbow_Mixed media on canvas_80.0x130.0cm_2023. (화이트스톤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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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Planet_Mixed media on canvas_112.0x145.5cm_2023 (사진=화이트스톤갤러리) 


 


작가는 페인트, 아크릴, 잉크를 주재료로, 뿌리기(Splashing), 긁기(Scraping) 기법과 함께 여러 서양 기법을 채택하여 다양한 텍스처와 풍부한 레이어를 만들어낸다. 특히 회화 작품 속에는 동물과 함께 영어로 새겨진 시들이 나타나는데, 이는 중국의 문인화와 서예 전통을 계승한 작가의 대표적이고 독창적인 화풍으로 볼 수 있다. 또한 과거 유명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공공미술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그는 조각 작업을 통해 삶과 시간의 덧없음을 탐구하며 작품에 깊이와 의미를 부여한다.


이번 전시 《The Hidden Souls》에서는 특히 용, 유니콘, 그리고 검은 백조와 같은 영적인 동물들을 통해 내면의 깊은 울림과 감정의 세계를 탐색하며, 쉽게 간과되거나 잊혀진 삶에 깊이 숨겨진 힘을 은유적으로 나타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데모스 치앙은 대만 중화민국 총통 장개석의 증손자로, 대만 출신의 1976년생 작가이다. 그는 본격적인 예술 활동에 전념하기 전에 디자인 회사를 설립하고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으며, 여러 국제 디자인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데모스는 회화, 설치, 조각, 멀티미디어 아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업하며, 항저우, 상하이, 타이페이, 타이중 등 여러 동아시아 도시에서 개인전을 선보였다. 최근에는 인도의 Vida Heydari Contemporary 갤러리에서 개인전 《Demos Chiang: Common Treasure》을 개최하며 활발한 예술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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