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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앤제이 갤러리, 2024 키아프 서울에 송수민, 정소영 작가 전시 소개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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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9월 4일부터 8일까지 코엑스 A, B홀에서 개최되었던 키아프 서울(Kiaf Seoul)의 메인 섹션 갤러리로 참여했던 원앤제이 갤러리는, 한국의 동시대 미술계에서 유의미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 2인 송수민, 정소영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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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서울 2024 부스 전경, 원앤제이 갤러리, 2024.(사진=원앤제이 갤러리)


송수민, 정소영 작가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깊이 있게 탐구한 두 작가는 각기 다른 매체와 방식으로 자연, 시간, 재난 등의 주제를 다루며 관람객에게 깊은 사유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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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민, 〈고요한 소란 1+2〉, 2021. 캔버스에 아크릴, 240 x 526 cm.  © 작가, 원앤제이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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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수민, 〈Line〉, 2024. 캔버스에 아크릴, 35 x 35 cm.  © 작가, 원앤제이 갤러리 


송수민 작가는 자연과 재해를 소재로 하여 기억 속 희미한 이미지를 파편화된 화면으로 구성한다. 그의 작품은 뚜렷한 서사를 지우고, 관람객에게 상상과 해석의 여지를 열어준다. 특히, 대형 설치 작품 〈고요한 소란 1+2〉는 자연과 재난의 상반된 이미지를 조합하여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작가들의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한 금호영아티스트에 선정되며 화려하게 데뷔한 송수민 작가가 미술계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송수민 작가는 회화를 기반으로 다양한 실험을 거듭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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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이미륵의 거울〉, 2021. 질산은, 수산화칼륨, 포도당, 암모니아수, 정제수, 강화백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가변 설치. 촬영: 노경 © 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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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영, 〈이미륵의 거울〉, 2024.  질산은, 수산화칼륨, 포도당, 암모니아수, 정제수, 강화백유리, 스테인리스 스틸, 31 x 48 x 6 cm. © 작가, 원앤제이 갤러리 


정소영 작가는 지질학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작품을 만들어낸다. 작은 돌멩이에서 시작된 작가의 시선은 지각의 침식과 퇴적 작용을 인간사와 연결시키며, 시간과 공간을 가로지르는 새로운 이야기를 직조한다. 〈이미륵의 거울〉 시리즈는 질산은과 암모니아수를 이용한 유리 표면 작업으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시간의 흐름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파리 국립고등미술학교에서 DNSAP 학위를 수여받은 정소영 작가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작가는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장소와 기억, 역사 등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를 이어가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에 참여하였다. 


원앤제이 갤러리는 이번 키아프 서울을 통해 송수민, 정소영 작가의 작품을 소개하며, 한국 동시대 미술의 다양성과 역량을 보여줬다. 




ⓒ 아트앤컬쳐 - 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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